야뇨증, 함께 알아봐요, 밤마다 실수하는 아이

"엄마, 또 이불에 쉬했어요..." 😥 밤마다 반복되는 실수에 아이도, 부모님도 속상하시죠? 오늘은 야뇨증에 대해 알아보고, 부모님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해요.

우리 첫째는 소변을 굉장히 빨리 가렸어요
근데 밤에 실수하는 일이 생겼어요

팬티를 입고 나서 당연 그럴 거라고 생각해서
방수요까지 깔면서
소변 가리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12개월이 걸렸어요..
지금은 쉬야 안 하고 밤에 쉬 마려우면
엄빠 깨워서 화장실 갑니다~ ㅎ

👶 야뇨증, 정확히 무엇인가요?

야뇨증은 만 5세 이상의 아이가 밤에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증상을 말해요. 낮 동안에는 소변을 잘 가리다가, 유독 밤에만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죠.

😥 우리 아이, 왜 야뇨증이 생겼을까요?

야뇨증의 원인은 한 가지로 딱 잘라 말하기 어려워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 방광 발달 미숙: 아직 방광 조절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서 밤에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지 못하고 샐 수 있어요.

* 수면 각성 장애: 잠에서 깊이 잠든 상태라 소변이 마려워도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예요.

* 항이뇨호르몬 부족: 밤에는 소변 생성을 억제하는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밤에 소변량이 많아져 야뇨증이 생길 수 있어요.

*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불안, 동생 출생, 이사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어요.

* 유전적 요인: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어릴 때 야뇨증이 있었다면, 아이에게도 나타날 확률이 높아져요.

* 변비: 변비가 심하면 방광을 압박하여 야뇨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 기타 질환: 드물지만 요로 감염, 당뇨병, 요붕증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 우리 아이 야뇨증,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1. 심리적 안정(가장 중요):
   * 절대 혼내거나 야단치지 마세요. 아이는 일부러 실수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 따뜻하게 격려하고 지지해 주세요.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점점 좋아질 거야."와 같이 긍정적인 말로 용기를 주세요.
   * 칭찬 스티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불에 실수하지 않은 날에는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고, 스티커가 일정 개수 이상 모이면 작은 선물을 주는 식으로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세요.

2. 생활 습관 개선:
   * 규칙적인 배뇨 습관: 낮 동안 2~3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게 해 주세요. 자기 전에는 반드시 화장실에 다녀오게 하고요.
   * 수분 섭취 조절: 저녁 식사 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해 주세요. 특히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지 않도록 지도해 주세요.
   * 변비 예방: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길러주세요.

3. 야뇨증 알람 (의사 상담 후, 추천 안 함):
   * 야뇨증 알람은 속옷에 소변이 묻으면 센서가 감지하여 알람이 울리는 장치예요. 아이가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인지하고 스스로 깨어나 화장실에 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4.  약물 치료 (의사 상담 후, 추천 안 함):
   * 항이뇨호르몬제: 밤 동안 소변 생성을 억제하여 야뇨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 방광 수축 억제제: 방광의 과도한 수축을 막아 야뇨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진행해야 하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 만 5세 이후에도 야뇨증이 지속될 때
*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될 때
* 소변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혈뇨를 볼 때
* 갑자기 야뇨증이 시작되었을 때
* 야뇨증으로 인해 아이가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지지가 가장 중요해요!

야뇨증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따뜻한 사랑과 지지로 아이를 격려해 주세요.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 아이도 밤에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