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난민 수용과 GDP 성장률 상관관계

요르단 난민 수용이 2 위인건 저번 포스팅을 통해서 이야기했습니다. 

GDP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려고요

요르단 난민 수용과 GDP가 단순 수치로 비례하는지만 확인했습니다. 

 

1990년 이후 요르단의 연도별 난민 수용 인원과 GDP 성장률을 비교 분석하고, 요르단 GDP 성장에 난민이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분석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1990년 이후 요르단의 난민 수용 현황과 GDP 성장률 변화를 살펴보고, 난민이 요르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합니다. 또한 요르단 정부의 난민 정책과 경제 정책을 고려하여 난민이 요르단 GDP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을 정량적으로 분석합니다.

출처 : UNHCR

 

1990년 이후 요르단 난민 수용 현황

요르단은 지리적 위치와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많은 난민을 수용해 왔습니다. 1948년 이후 팔레스타인 난민이 대규모로 유입되었고, 1990년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 난민이 유입되었습니다.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에는 시리아 난민이 대규모로 유입되어 요르단은 세계 최대 난민 수용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왜? 요르단은 난민을 계속 수용했을까요?? 단순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난민을 수용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발생하는 난민 국가

1.  팔레스타인

 1990년 요르단에는 929,097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2,307,011명에 달했습니다.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난민은 요르단 시민권을 취득했지만, 여전히 난민 캠프에 거주하며 UNRWA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난민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이들은 요르단 경제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UNRWA는 요르단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을 위한 교육, 의료, 사회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이는 팔레스타인 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요르단 사회 발전에 기여합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요르단 노동 시장에 참여하여 경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요르단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 이라크 난민

 1990년대부터 이라크 내전과 걸프전으로 인해 이라크 난민이 요르단으로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에는 이라크 난민 수가 급증하여 50만 명에서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3. 시리아 난민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요르단은 시리아 난민의 주요 수용국이 되었습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76,020명과 301,620명의 시리아 난민이 요르단에 유입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UNHCR에 등록된 시리아 난민 수가 656,042명에 달했으며, 요르단 정부는 비등록 난민을 포함하여 약 140만 명의 시리아인이 요르단에 체류 중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2023년 기준, 요르단에는 약 13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암만, 자르카, 이르비드, 마프라크 등의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캠프 외부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들은 기본적인 필요와 서비스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4. 전반적인 난민 동향

 1990년 이후에 요르단 난민은 꾸준히 증가했고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에 대거 유입되면서 인구가 급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015년 요르단 인구의 3분의 1이 난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SM.POP.REFG?locations=JO

World Bank Open Data

 

국가	2003이후 난민수	UNHCR 등록 난민수	여성 가장비율	18세 미만 비율	5세 미만 비율
요르단	450,000 ~ 500,000	51,229	26.7%	31,210	2.0%

 

1990년 이후 요르단 GDP 성장률 변화

 1990년대 요르단 경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990년 GDP 성장률은 -1.6%였으나 1999년 압둘라 2세 국왕 즉위 이후 자유 경제 정책을 도입하면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 이후에는 성장률이 2%대로 둔화되었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요르단의 GDP 성장률은 2.7%를 기록했습니다.

연도	GDP	1인당 GDP	GDP 성장률
1990	16.8	4,834	-1.6%
1995	24.3	5,453	6.0%
2000	31	6,131	4.2%
2005	47.66	8,392	8.8%
2010	71.07	10,254	2.3%
2015	88.29	9,300	2.5%
2020	104.08	9,524	-1.1%
2023	118.54	10,456	2.6%
2024	124.28	10,917	2.4%

시리아 내전 전후로 GDP가 확연히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난민이 요르단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경제적 효과

 

• 단기적 효과: 난민 유입은 단기적으로 GDP 및 가계 소득 증가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난민 캠프와 같은 지역에서는 난민에 대한 지원과 소비가 발생하여 GDP가 증가하고, 도시 지역에서는 인구 증가와 소비 증가로 인해 GDP가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르완다에서 실시된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난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했을 때, 난민 1인당 지역 가계 소득이 최대 69달러까지 증가했습니다.  
   
• 중장기적 효과: 난민 유입은 지역 생산 및 서비스 판매 증가로 이어져 지역 가계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난민이 비공식 부문에서 일할 경우 고용주에게 노동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터키의 경우 난민이 저숙련 노동 시장에 유입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받는 일자리가 창출되었습니다.  
   
• 긍정적 사례: 독일의 경우 난민 수용으로 인해 10년 안에 GDP가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사회적 영향

• 부정적 영향: 난민 유입은 물과 전기 부족, 의료 및 교육 서비스 과밀화, 교통 체증 및 환경오염, 일자리 및 주택 경쟁 심화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실업, 인플레이션, 사회적 불평등 심화, 사회적 갈등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르단의 경우 난민 유입으로 인해 의료 및 교육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되고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취약 계층에 대한 영향: 난민 유입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여성, 청년, 저숙련 노동자, 비공식 부문 노동자 등 취약 계층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난민 수용과 GDP 성장률의 상관관계

난민 유입과 GDP 성장률 사이의 상관관계는 국가 및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OECD 국가의 경우, 대규모 이민은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량과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편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대규모 수용하면서 GDP에 미약한 영향은 있겠지만 국가적인 상황에 따라서 많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 기여도를 판단하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난민을 수용하게 되면서 내수시장을 활발하게 소비가 될 수 있도록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많은 정책을 만들게 되면서 점점 성장을 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