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타임(Tummy time)은 아기가 깨어 있는 동안 엎드려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아기가 엎드린 자세에서 고개를 들고, 주변을 탐색하고,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신체 발달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안녕하세요 첫걸음입니다.
더미타임, 왜 중요할까요?
더미타임은 아기의 성장 발달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주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근육 발달 촉진: 목, 어깨, 팔, 등, 허리 근육을 강화하여 뒤집기, 기기, 앉기, crawling, 서기, 걷기 등의 대근육 발달을 위한 기초를 다집니다. 또한, 균형 감각과 협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더미타임을 하지 않은 아기는 더미타임을 충분히 한 아기보다 걷는 것이 늦어지고 등과 배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더미타임은 운동 발달 지연 및 사두증(머리 한쪽이 납작해지는 증상), 사경(목 근육이 뻣뻣해지는 증상)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소근육 발달 촉진: 엎드린 자세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고 팔로 몸을 지탱하면서 손과 손가락의 힘과 조작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장난감을 잡고, 숟가락을 들고, 젓가락을 사용하는 등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며, 나아가 쓰기 능력 발달에도 기여합니다.
- 두뇌 발달 촉진: 엎드린 자세에서 다양한 감각 자극을 경험하면서 뇌 신경 연결을 활성화하고 뇌 발달을 촉진합니다. 공간 인지 능력, 문제 해결 능력, 학습 능력 등의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엎드려 기어 다니는 것은 아기가 팔과 다리를 동시에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데 중요한 발달 단계이며, 뇌와 신체 사이의 많은 의사소통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더미타임은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자극하여 인지 발달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시각 및 공간 인지 능력 발달: 엎드려서 주변을 탐색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사물의 형태와 위치, 거리 등을 인지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눈과 손의 협응력을 향상시켜 눈으로 보고 손으로 조작하는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미타임은 아기의 두상을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각 고유수용성 바로잡기 반사는 아기가 뇌, 눈,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더미타임을 통해 이러한 반사 발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사회성 및 정서 발달: 엎드린 자세에서 부모와 눈을 맞추고 상호 작용하면서 사회성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움직이고 탐색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주변 환경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더미타임은 아기가 위험을 평가하고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아이의 삶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신경학적 발달 촉진: 더미타임은 아기의 뇌와 신경계 발달을 촉진합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움직임을 조절하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뇌의 다양한 영역이 활성화되고 신경 연결이 강화됩니다. 이는 아기의 감각 처리 능력, 운동 협응 능력, 인지 능력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아기 발달 단계에 따른 더미타임
신생아 (생후 1개월까지)
생후 1개월까지의 신생아는 아직 목을 가누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부모의 가슴이나 무릎 위에 엎드리게 하여 더미타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짧게 자주 시켜주세요: 처음에는 하루 2~3회, 3~5분 정도로 짧게 시작하여 아기가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 아기의 머리와 목을 잘 받쳐주세요: 아기가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와 목을 안전하게 받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안정감을 주세요: 부모의 가슴에 아기를 엎드리게 하면 심장 소리를 들으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드럽게 아기의 등을 쓰다듬어 주면서 눈을 맞추고 이야기해 주세요.
1~3개월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서 팔로 몸을 지탱할 수 있게 되면, 바닥에 엎드리게 하여 더미타임을 할 수 있습니다.
- 소아과 의사들은 생후 2개월까지 하루에 15~30분 정도의 더미타임을 권장합니다.
- 깨끗하고 안전한 바닥에 눕혀주세요: 아기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깨끗한 담요나 매트를 깔아주세요.
- 장난감을 이용하여 흥미를 유발해 주세요: 딸랑이나 밝은 색상의 장난감을 이용하여 아기의 흥미를 유발하고 고개를 들도록 유도해 주세요.
- 엎드리는 것을 싫어하는 아기는 수건으로 상체를 받쳐주세요: 수건을 말아 아기의 가슴 아래에 받쳐주면 엎드리는 자세가 조금 더 편해집니다.
3~6개월
팔과 손의 힘이 강해지면서 장난감을 잡고 탐색할 수 있게 되면,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하여 더미타임을 할 수 있습니다.
- 흥미로운 장난감을 활용해 주세요: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이용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팔을 뻗어 장난감을 잡도록 유도해 주세요.
- 거울을 보여주세요: 아기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거울을 이용하여 더미타임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위치에서 더미타임을 시도해 보세요: 바닥뿐만 아니라, 아기 체육관이나 부모의 배 위에서도 더미타임을 시켜줄 수 있습니다.
6개월 이후
뒤집기와 기기를 시작하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더미타임을 통해 움직임을 연습하고 탐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아기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탐색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 움직임을 격려해 주세요: 아기가 스스로 움직이고 새로운 것을 탐색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 다양한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더해 주세요: 까꿍 놀이나 숨바꼭질 등 아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더미타임과 함께 해 주세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아기의 더미타임
사경이 있는 신생아의 경우, 더미타임이 목 근육을 이완시키고 머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경이 있는 아기는 더미타임을 할 때 머리를 돌려 부모를 보도록 격려하고, 의사가 알려준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더미타임 시 안전 및 주의사항
- 항상 아기를 주시해야 합니다. 더미타임을 하는 동안 아기가 숨쉬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 안전한 장소에서 더미타임을 해야 합니다. 바닥이 평평하고 깨끗한지, 아기 주변에 위험한 물건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기의 가슴이나 팔 아래에 물건을 놓지 마세요.
- 아기가 졸리거나 피곤해하면 더미타임을 중단해야 합니다. 더미타임은 아기가 깨어 있을 때 하는 활동이며, 잠들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등을 대고 눕혀야 합니다.
- 아기가 토할 수 있으므로 수유 직후에는 더미타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 후 20~30분 정도 지난 후에 더미타임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기가 토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유 후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더미타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더미타임을 싫어하는 아기에게는 억지로 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아기가 즐겁게 더미타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미타임, 이렇게 해 보세요!
- 아기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해 주세요. 아기는 부모의 목소리와 표정을 보면서 안정감을 느끼고 더미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해 주세요. 딸랑이, 거울, 그림책 등 아기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장난감을 이용하면 더미타임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아기의 움직임을 격려해 주세요. 아기가 고개를 들거나 팔을 뻗는 등의 움직임을 보일 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 다양한 자세를 시도해 보세요. 바닥에 엎드리는 것 외에도, 부모의 가슴이나 무릎 위에 엎드리게 하거나, 수건을 이용하여 아기의 상체를 살짝 받쳐주는 등 다양한 자세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감각 발달 촉진
더미타임은 아기의 감각 발달, 특히 균형 감각과 공간 지각 능력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기가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와 몸을 움직이면서 전정 기관이 자극을 받고 균형 감각과 공간 지각 능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더미타임은 아기의 호흡 조절 능력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데, 이는 안전한 삼킴과 언어 발달에 중요합니다.
두상 비대칭 및 사격 예방
아기는 잠잘 때 등을 대고 누워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머리 뒷부분이 납작해지거나, 목 근육이 한쪽으로 치우쳐 머리가 기울어지는 사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미타임은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엎드린 자세를 통해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 두상 비대칭을 예방하고 , 목 근육을 강화하여 사경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
더미타임은 아기의 대근육, 소근육, 두뇌, 시각, 사회성, 감각 발달 등 다양한 영역의 발달을 촉진하고, 두상 비대칭 및 사경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필수적인 활동입니다. 아기의 발달 단계에 맞는 적절한 방법으로 더미타임을 시행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아기가 안전하고 즐겁게 더미타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더미타임을 꾸준히 실천하여 아기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 아기와의 교감을 통해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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